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소방관들이 퀸즐랜드주 달링도슨스(Darling Downs) 지역의 가옥들을 위협하는 산불을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Source: AAP

• 인도네시아 타님바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으로 오늘 새벽 다윈에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국내 언론들은 지진 발생 지역으로부터 1800킬로미터 떨어진 다윈에 사는 주민들이 오늘 새벽 3시 15분께 흔들림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고 보도했다. 다윈에 사는 트레버 파워 씨는 2분 이상 굉음이 들렸고 흔들림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합동 쓰나미 경보센터는 호주 본토와 섬, 테러토리들에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평가했다.
  
  
• 남호주주 리버랜드 지역에서 홍수로 불어난 물에 휩쓸리며 실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남성에 대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머리강 인근 록스턴노스(Loxton North)에서 홍수로 불어난 물 때문에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남호주 긴급서비스 구조대원들은 타주들의 지원을 받아 경찰 수색 작전을 돕고 있다. 남호주주에서는 높은 강수위로 인해 며칠 내 테일렘밴드(Tailem Bend)의 페리 선착장이 폐쇄될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 소방관들이 퀸즐랜드주 달링도슨스(Darling Downs) 지역의 가옥들을 위협하는 산불을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어제 오전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기상 상황으로 악화됐으며 밀메란우즈(Milmerran Woods), 사이프러스가든스(Cyprus Gardens)와 더파인스(The Pines)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 준비를 하라는 명령이 어제 내려진 바 있다. 퀸즐랜드주 소방방재청의 웨인 왈티스불 씨는 350~400핵타르가 불에 탔으며 초목이 우거진 곳으로 빠르게 불길이 옮겨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산불 통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3월 25일 실시되는 NSW 주총선을 앞두고 주택 취득세(stamp duty)가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주택 취득세 완화 방안을 주정부가 선보인 가운데 NSW 노동당은 3월 주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주택 취득세를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즉, 80만 달러 이하의 집을 구입하는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 취득세를 면제하고, 80만~100만 달러 집의 경우 인하된 누진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것. 한편, NSW 주정부의 부동산개혁법하에서는 첫 주택 구입자들의 경우 150만 달러 이하의 주택 구입 시 주택취득세를 ‘400달러의 기본세에 토지 가격의 0.3%를 매년 분할 납부하는 토지세’로 대체할 수 있다.
  
  
• 고국에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대선 전에 제기된 여러 의혹 가운데 검찰 조사를 직접 받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제3자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가 핵심 쟁점이다.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는 건 처음으로 민주당은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동행해 엄호에 나설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은 개인 범죄에 당 전체가 방탄에 나섰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