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11월 소비자물가지수...4.3%
- 세계은행...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2.4%
- 호주 정부...식품업 규정 검토 착수
- 2023년 지구 평균 기온...역사상 최고
- 고국 이재명 대표 오늘 퇴원
- 오늘 발표된 호주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호주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은 4.9%를 보인 바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11월 물가상승률이 낮아짐에 따라 호주중앙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연방 예산안에 추가 생활비 지원 조치 포함 여부를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짐 차머스 호주 재무부 장관이 3년 연속으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를 전망한 세계은행의 경고가 경제 안일함에 대한 경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2020년대 전반기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란 면에서 30년래 최악의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대체로 높은 에너지 가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예상보다 약한 중국의 성장과 기후 재앙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 국민의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주 정부가 식품업 규정(Food and Grocery Code of Conduct)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다. 전 노동당 장관 출신의 크레이그 에머슨이 수퍼마켓 부문 규정에 대한 검토를 이끌 수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검토는 국내 대형 수퍼마켓들이 식품 및 식료품 ‘가격 부풀리기’ 의혹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시장 지배력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율 규정인 식품업 규정의 의무적 규정 전환 필요성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2023년 지구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작년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4.98도로,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8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섭씨 1.48도는 관측 이래 최고치며, 국제사회가 약속한 한계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에 아주 근접했다. 코페르니쿠스 연구소의 사만다 버지스 부소장은 높은 기온과 다양한 극단적 기후 현상은 서로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 고국에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된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퇴원했다.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비주류의 연쇄 탈당 같은 당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탈당파가 먼저 모여 세를 불린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다른 세력과 통합을 시도하는 '제3 지대' 연대 논의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