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리창 중국 총리, 15일~18일 나흘간 호주 방문
- 호주 식수 안정성 회의, 긴급히 계획 중
- 호주 정부, NT 벽지 공동체 무료 생리 용품 배포 위해 1250만 달러 지원
- 하마스 "수정안 제안"...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거부"
- 리창 중국 총리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호주를 방문한다. 중국 총리가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2017년 이래 처음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연례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캔버라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나흘간의 호주 방문 기간 리창 총리는 애들레이드와 서호주주도 방문한다.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중국 총리의 방문은 양국 관계를 강화할 기회라고 기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중국과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관계를 계속 추구하며, 그 중심에 대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0년 외교 분쟁으로 호주산 수출품에 상당한 무역 제재를 가해 왔지만 거의 대부분이 해제된 상태다.
- 호주의 식수 공급의 안정성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긴급히 계획 중이다. 최근 미국은 처음으로 수돗물에서 발견되는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암을 유발하는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에 맞춰 호주의 식수 기준을 높이기를 바라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의 캐리 챈트 박사는 최근 테스트 결과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서 '영원한 화학물질' 함유량이 미국의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거나 그보다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챈트 박사는 "사실 사람들에게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는데, 호주는 매우 안전한 물로 축복받았기 때문에 식수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노던테러토리원주민의료서비스연합(AMSANT)이 벽지의 원주민 지역사회의 생리 용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환영했다. 호주 정부는 국립원주민사회통제보건기구(NACCHO)에 4년 동안 총 1250만 달러를 지원해 무료 생리 용품을 배포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던테러토리의 일부 먼 지역사회에서 이들 생리 용품의 가격은 도시 가격의 거의 두 배일 수 있다. AMSANT의 부대표인 에린 르 패트는 "이번 발표의 중요한 부분은 NACCHO에 할당되는 자금인데, 이 지원금은 지역사회 주도의 접근법을 보장해 이들 용품 배포를 위해 함께 협력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 하마스가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에 대해 종전과 이스라엘군의 철군을 전제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하마스와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제시한 최신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종전을 위한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임할 준비가 됐다며,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공격의 완전한 중단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자는 중재국을 통해 받은 답변에서 하마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제시한 인질 석방안을 거부했다며, 휴전안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주요 조건을 바꿨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고 하마스는 이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