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드니 방문 첫 일정으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야당 당수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에는 호주 경제인들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연방정부가 2024년부터 1년에 1억회 분의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빅토리아주에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멜번에 건립되는 mRNA 백신 제조 시설은 미국과 영국 내 시설을 제외한 최대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로나19 제재가 15일 수요일부터 추가로 완화돼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 접종 완료자와 동일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마스크 착용은 실내에서 더 이상 요구되지 않지만 대중교통과 공항 이용 시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QR코드 체크인도 대부분의 요식업장과 소매업장에서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
- 기차트램버스 노조 RTBU가 오늘 파업에 돌입하면서 5명 중 1명의 시드니 통근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차트램버스 노조는 시드니 철도 서비스의 75%가량을 차지하는 외국산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노조는 임금 상승, 서비스 민영화 종료 및 안전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어제 하루에만 94명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위중증 환자 역시 906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섰다. 이에 고국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 지침이 17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