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7월19일 수요일

SOUTH KOREA NORTH KOREA DMZ

The Joint Security Area (JSA) of the Demilitarized Zone (DMZ). AAP image/EPA/JEON HEON-KYUN / POOL Credit: JEON HEON-KYUN / POOL/EPA

2023년 7월19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국가 안보 사안에 대해 호주 법원에 비공개 재판을 허용하도록 하는 국가보안정보법(National Security Information Act)이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공청회에서 면밀히 검토될 예정이다. 그란트 도날드슨 독립국가보안법률감시관(Independent National Security Legislation Monitor)이 국가보안정보법의 개정 또는 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비밀 재판을 받아 수감됐던 Witness J로 불린 전 군사정보원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국가보안정보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도날드슨 감시관은 국가 보안 정보의 정의가 너무 광범위한지, 위반에 따른 처벌 수위는 적절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호주 재무장관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외교 관계 안정화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류 쿤 중국 재무장관과 면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호주 재무장관과 중국 재무장관의 대화가 성사된 것은 2019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류 쿤 중국 재무장관과의 대화는 우호적이었고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면서 호주-중국 외교 관계 안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가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을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의 곡물 항구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크림대교 공격의 복수였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의 뱃길이 막히면서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의 빵 바구니’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생산량을 자랑하는 우크라이나 곡물이 먹여 살리는 세계인은 4억 명이다.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킨 대가로 퇴출당했던 세계 최대 금융거래망 복귀를 곡물 협정 연장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한 주한미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미 국방부는 미군 장병이 자기 의지로 월북한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월북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믿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월북한 미군이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뒤 군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 포트 블리스 기지로 송환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미군 신병을 인도받기 위한 과정에서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자발적인 월북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이 오늘 새벽 3시 반께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한국군 당국은 전술유도탄인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KN-23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 도발은 한미가 출범시킨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 협의 그룹, NCG와 42년 만에 미국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함의 부산항 기항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한국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한 뒤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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