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의약품 전자 처방 업체 사이버 공격, 1300만 호주인 정보 유출
- 원주민 원로, 원주민 집단학살 소송 제기
- 팔레스타인계 호주 여성, 연방총리 사무실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
- 오바마 "바이든, 후보 유지 여부 심각히 고려해야"...사퇴론 가세
- 호주에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거의 1300만 명의 호주인의 개인 정보 및 건강 관련 데이터가 유출됐다. 의약품 전자 처방 제공업체인 메디시큐어(MediSecure)는 지난 5월 랜섬웨어 데이터 유출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후 해커는 일부 정보를 러시아 해킹 사이트에 판매 목적으로 올렸다. 메디시큐어는 6월 자발적 관리 상태에 들어갔으며, 관리자는 2019년 3월부터 작년 11월 사이 처방전 서비스를 이용한 1290만 명의 호주인의 개인 정보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데이터에는 이름, 집 주소, 전화번호, 메디케어 카드 번호 및 "제한된 건강 정보"가 포함돼 있다.
- 한 원주민 원로가 오늘 시작되는 역사적인 소송은 원주민들의 법적 좌절감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엉클 로비 소프는 빅토리아주 치안 법원과 빅토리아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주 최고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호주 법원에서 원주민들이 집단 학살 범죄를 기소하는 것을 막는 것이 타당한 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집단 학살 관련 기소에서 면제될 수 있는 지에 대해 법적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소프는 현재의 법률 프레임워크가 원주민의 자주권을 부정함으로써 원주민 공동체의 파괴를 지속한다고 주장한다.
- 연방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비자 지원을 요청하던 팔레스타인계 호주 여성이 사무실을 떠나길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후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이 33세의 여성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체포 과정을 실시간으로 올렸고, 지역구 유권자로서 사무실에 들어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녹화된 영상에서 그녀는 또 가자 지구에 있는 가족들의 비자 신청이 거부된 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녀가 사무실 직원에 의해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후 이동 명령서가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법원 출석을 위해 조건부 보석을 받은 상태다.
- 워싱턴포스트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도 사실상 후보사퇴론에 가세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