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서호주 16세 원주민 소년 구금 중 사망…의무적 사인 규명 조사 대상으로 전환
- 호주 총리…연방 야당의 이스라엘 방문 제안 배제
-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 개방 하루 지연… 21일 열릴 것이란 보도 나와
- 고국 여야 모두 '의료 TF' 가동...'입법 협의' 속도 낼 듯
- 서호주 주정부가 지난주 교도소 독방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된 16세 원주민 소년의 사망이 지금은 의무적 사인 규명 조사 대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캐주어리나 성인 교도소(Casuarina Prison) 내 청소년 구금 유닛에 수감된 16세 원주민 소년은 지난주 목요일 교도관들이 일상점검을 하던 중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가디언 호주판은 자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긴급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일주일 후(19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숨졌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연방 야당의 이스라엘 방문 제안을 배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23일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알바니지 총리가 미국에 가는 길에 이스라엘에 들러 지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하지만 이 같은 연방 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야당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일부 노동당 의원들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당 노선 이탈이라고 주장했으나 웨인 스완 호주노동당 전국 총재는 당 분열 추측은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할 라파 국경 검문소가 예상보다 하루 늦은 21일에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로 보수가 지연되고 있어 가자지구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예정된 20일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빅토리아주의 존 페수토 야당 당수가 원주민과의 조약 체결을 위한 주정부 법안의 세부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야당은 지난해 호주 원주민과의 추가 논의를 위한 조약 당국 설립 법안을 지지한 바 있다. 하지만 페수토 야당 당수는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가 실패한 후 해당 법안을 지지하기 전 조약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전 주총리의 멀그레이브(Mulgrave) 지역구를 대표할 의원을 뽑기 위한 보궐 선거는 11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침을 공식화하자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여야 모두 관련 TF를 중심으로 조만간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기는 등 정부의 혁신 전략 실현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수적인 만큼 과반 의석을 가진 야당과 협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