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이스라엘군 점령 중지' 결의안 기권, 노동당 비판 직면
- 유급 육아휴직 급여에 수퍼 추가 법안, 의회 통과
- NSW 주정부, 과거 성소수자 증오 범죄, 공식 사과
- 헤즈볼라 "금지선 넘어", 이스라엘 "군사작전 승인"
- 호주 정부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불법 점령"을 종식하라고 촉구한 유엔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표를 행사한 결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찬성 124표, 반대 14표, 기권 43표로 통과됐습니다. 해당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에서 12개월 내 철수하고 점령 동안 추방된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원래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메린 파루키 녹색당 상원의원은 호주가 "비겁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그것은 단순히 겁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호주 유대인 집행 위원회’의 알렉스 리브친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영토에서 철수한다면 가장 극단적인 세력이 필연적으로 통제권을 잡게 되고, 평화 달성은 더욱 어려워진다"며 호주가 결의안에 반대했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유급 육아휴직에 수퍼에뉴에이션을 추가하는 정부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하에 정부가 지원하는 유급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 부모들은 소득의 추가 12%를 수퍼 적립금으로 받게 됩니다. 이 법은 2025년 7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여성들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휴직하며 초래되는 성별 임금 격차를 더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만다 리시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고용주들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유급 육아휴직에 회사가 자체적으로 유급 육아휴직 급여를 추가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그는 "정부의 유급 육아휴직 제도는 안전망"이라면서 "좋은 기업들이 더 많은 직원을 유치하도록 어떻게 강화하고 확대하며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길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LGBTQIA+ 커뮤니티에 대한 과거 증오 범죄에 대한 역사적인 조사를 마친 후 공식 사과했습니다. 경찰이 과거 제대로 수사되지 않은 다수의 미제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주 내 지도자들은 여전히 살인자들이 자유롭게 다니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최종 조사 보고서에서는 1970년에서 2010년 사이 조사된 32건의 의심스러운 살인 사건 중 25건에서 동성애자 혐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주 정부는 19일 최종 조사 보고서의 19개 권고 사항 모두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 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에 대해 헤즈볼라 수장이 직접 이스라엘이 금지선을 넘었다며 가혹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통신기기 동시다발 폭발을 학살이자 선전포고로 규정한 나스랄라는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지대에 대한 군사 계획을 승인했다며 헤즈볼라를 압박했습니다. 전면전 발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측은 접경지대에서 교전을 계속했습니다. 한편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를 부비트랩으로 사용한 이번 공격은 민간인에게도 무차별 피해를 입혀 전쟁범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