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 명 이상의 전현 옵터스 고객들이 옵터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합류한 가운데 오늘 연방 법원에 집단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옵터스는 지난달 9월 사이버공격을 받아 최대 980만 명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고, 해커는 요구한 금전이 지급되지 않자 1만 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를 다크웹에 공개했다. 옵터스 측은 공개 사과와 더불어 새로운 신분증 발급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피해 고객들은 불안과 고통이 상당하고, 일부는 폭력적 전 파트너에게 노출될 위험 등을 호소했다. 옵터스 측은 집단 소송에 자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호주중앙은행 검토위원회가 어제 300쪽 분량의 개혁보고서 내용을 공개한 후,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개혁안은 기존의 호주중앙은행 통화조정이사회의 금리 결정권을 박탈하고, 통화정책 전문가로 구성되는 새로운 통화조정 위원회에 기준금리 결정권을 이양하는 것이다. 연방 야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검토위원회가 제시한 51개 권고사항 모두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원주민 청소년 주폭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노던 테러토리에서 결국 음주 제한 조치가 연장된다. 노던 테러토리 정부는 음주 판매 제한 조치를 통해 가정폭력 및 병원 응급실 입원 사례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통계자료에 근거해 7월까지 3개월 연장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주류 구입이 1일 1회로 제한되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또한 토요일을 제외하고 주류 판매는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제한된다.
-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에 러시아가 보복을 시사하며 위협한 가운데 미국은 한국이 조약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어공약을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러시아는 잇따라 경고 발언을 한 바 있다. 크렘린 궁은 '한국의 간접적인 전쟁 개입'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반러 적대 행위’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이 엿새째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330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3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은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군벌 지도자들은 대화 불가 입장을 밝혔다. 신속지원군을 정부군으로 통합하는 문제 등 통치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불거진 양측 군벌 지도자들의 갈등이 유혈 사태로 번지며 수단 분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에 러시아가 보복을 시사하며 위협한 가운데 미국은 한국이 조약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AAP Image/EPA/YONHAP) Credit: YONHAP/EPA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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