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이 일어난 지 2주일 만에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규모 6.4 지진 후 5.8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Source: AP / Mustafa Karali/AP/AAP Image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서호주주에서 원주민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포트헤들랜드(Port Hedland)에서 고위 각료들과 내각 회의를 가진 후 원주민 지도자를 포함한 150여 명의 공동체 대표를 만나 지역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하지만 주폭 범죄 급증으로 음주 규제 도입이 고려되고 있는 카나번(Carnarvon) 마을 방문이 포함돼 있지 않아 알바니지 총리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또한 정부 보조금 수급자의 도박이나 주류 구매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한 ‘현금없는 직불카드(cashless debit card)’를 지난해 9월 폐지한 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호주 고고학자와 동료 연구원들이 파푸아 뉴기니에서 인질로 잡힌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파푸아뉴기니 오지에서 무장 남성 20명이 이들을 위협한 후 납치했으며, 호주화 140만 달러의 몸값을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인질로 잡힌 5명 모두 살아 있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이 일어난 지 2주일 만에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규모 6.4 지진 후 5.8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이집트와 레바논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6일 규모 7.8과 7.5 강진이 강타한 이후 여진만 6000회가 넘었고, 이들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 강진 발생 2주일째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전투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서방의 리더로서 러시아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함과 동시에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이란과 중국에 대한 강한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개혁의 출발점은 회계 투명성이라며 사용 내역 공개를 부정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도 회계상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초강수 방안을 내놨다. 즉, 회계 장부를 제출하지 않는 노조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현장 조사도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회계 관련 법을 어긴 노동단체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원 배제와 환수를 추진하고,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 제외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