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의 시그니처 주택 정책인 호주미래주택기금 법안의 상원 인준표결이 공식적으로 10월까지 미뤄지며 해당 법안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노동당 중진 의원들이 성난 반응을 보였다. 녹색당은 정부가 내놓은 절충안마저 거부하고, 자유당 연립과 합세해 이 법안의 상원 인준표결을 10월까지 미뤘다. 녹색당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더 긍적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줄리 콜린스 주택 장관은 녹색당의 전략 때문에 일반 시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알바니지 정부가 원주민의 구금 중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구금 중 사망 사건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새로운 온라인 대시보드(dashboard)를 선보였다. 새로운 대시보드는 호주범죄학연구소가 모니터하며, 오늘부터 경찰서, 소년원, 교도소 구금 중 발생한 모든 사망 사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원주민의 구금 중 사망에 대한 로열커미션이 1991년 권고사항을 정부에 전달한 이래 구금 중 사망한 원주민은 540명에 달한다.
- 호주 특전사들의 아프가니스탄 내 전쟁 범죄 혐의와 관련해 재키 램비 상원의원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다. 호주국립대학교의 돈 로스웰 국제법 교수는 국제형사재판소의 검찰관이 조사 개시에 앞서 다수의 사실 관계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고, 호주에서 현재 특별수사국에 의해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잠재적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ICC가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린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이 보이스 설립 반대자들이 ‘공포감’을 조성해 반대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연방야당이 보이스가 관여할 수 있는 이슈의 범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야당은 보이스가 자문을 제공할 이슈의 변수와 관련해 정부가 답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수잔 리 야당 부당수는 보이스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폐지 자문을 정부에 제공할 권한을 가질 것인지 질문했으나 버니 장관은 보이스는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 프랑스 방문 사흘째,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직접 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밤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유치전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엑스포 특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과 4대 그룹 총수 등 정·재계 인사들도 모두 출동해 부산엑스포 개최 의지와 역량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의 2박 3일을 마무리하고, 국빈방문이 예정된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Minister for Indigenous Australians Linda Burney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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