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인권위원회의 한 보고서에서 호주의 이민 수용 제도 내 대체 수용 장소로서의 호텔 이용과 관련해 인권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에 억류하는 것은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장기 억류자들에게 더욱 심각하다. 호주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억류 시설로서의 호텔 이용은 예외적 상황에서, 최단 기간 동안만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내무부는 이 보고서의 24개 권고사항 중 2개 사항에만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방정부가 호주방위군에 대한 전쟁 범죄 혐의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는 재키 램비 연방 상원의원이 이들 전쟁 범죄 혐의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브레레턴 보고서’는 호주 특전사들이 포로와 민간인 39명을 불법 사살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퇴역 군인인 램비 상원의원은 호주방위군의 고위 지휘관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했다는 혐의들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호주의 대마초합법화당(Legalise Cannabis Party)이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서호주주 상원의회에 개인적 용도의 대마초 사용과 가정 내 대마초 재배를 허용하는 법안을 동시 다발적으로 상정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18세 이상의 성인은 가정에서 최대 6그루의 대마 나무를 재배할 수 있고, 성인 1명 당 최대 50그램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게 된다. 서호주의 대마초합법화당 대표 브라이언 워커 주상원의원은 “마리화나 사용자의 대다수는 의학적 용도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법적 잣대는 시대착오적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ACT 정부는 2020년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집에서 1인 당 대마 나무 2그루(가구당 최대 4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도록 합법화한 상태다.
-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박람회를 만들겠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4대 그룹 총수들과 여야 의원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고,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를 보려다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잠수정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서 1,500km 떨어진 곳, 수심 4천 미터 바닷속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캐나다 해군, 해안 경비대는 물론 민간업체까지 투입됐지만 수색작업은 더디기만 하다. 잠수정에 남아 있는 산소가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오후까지가 구조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탑승자 총 5명의 생사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Jacqui Lambie has met with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a day after referring Afghan war crimes allegations to the ICC.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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