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EMISSIONS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40년 안에 지표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1.5도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Source: Getty / Patrick Pleul/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오커스 협정하에 핵 추진 잠수함을 구입∙건조하는 연방 노동당 정부의 계획을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노동당의 조쉬 윌슨 연방 하원의원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이 핵 비확산 원칙에 대한 호주의 헌신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일부 노동당 의원들도 핵 비확산 원칙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우려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크리스 보웬 연방 기후장관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 법안을 지지해 줄 것을 무소속 의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 정부의 이 같은 촉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승인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에서 기후 재앙을 피하기에 너무 늦지 않기 위해선 전 세계가 기후행동에 긴급히 나서야 한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40년 안에 지표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이다.

  • 빅토리아주 자유당이 나치 경례 퍼포먼스로 논란이 된 반-트랜스젠더 시위에 참석한 모이라 디밍 의원의 제명 여부를 다음주 초 결정할 예정이다. 존 페수토 빅토리아주 야당 당수는 디밍 의원이 극단주의자들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시위 연사들과 연루됨으로서 당에 대한 신뢰도를 저해하는 행동을 했다며 제명이 거론되는 이유를 밝혔다. 논란이 된 멜버른 시위는 영국의 반-트랜스 젠더 운동가인 켈리-제이 킨-민슐이 조직했으며, 킨-민슐은 네오나치 운동가들과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킨-민슐은 부인하고 있다.

  •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밀착을 과시했다. 회담은 만찬까지 이어져 4시간 반 만에 끝났다. 둘째 날인 오늘 밤에는 호주동부표준시로 11시에 공식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경제 협력은 물론 군사·기술 분야 협정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고국 정부가 5년간 90조 원을 투입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보다 40%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원전을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늘리고, 산업계 감축 목표는 오히려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수명이 다한 원전의 가동을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줄인 셈이라고 비판하며 기후위기 대응 포기 선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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