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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에 집값 하락 확산…시드니·멜번 5% 넘게 떨어져

Modern Australian homes, in a mix of beige and black colours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7% 하락했습니다. Source: AAP / Jason O'Brien

고금리와 부동산 세제 변화의 영향으로 호주 주택시장 조정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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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les Proust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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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부동산 세제 변화의 영향으로 호주 주택시장 조정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Key Points

  •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 전달보다 0.7% 하락…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 5.3% 둔화
  • 시드니 1.4%·멜번 1.2% 하락…브리즈번도 0.6% 하락
  • 집값 하락, 고가 주택 중심…저렴한 주택 가격 0.3% 상승

호주 부동산 분석업체 코탈리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7%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입니다.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도 5.3%로 둔화돼, 올해 초 기록했던 두 자릿수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주요 도시 가운데 시드니는 1.4%, 멜번은 1.2% 하락했으며, 두 도시 모두 최근 최고점보다 5% 이상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브리즈번과 애들레이드도 각각 0.6%와 0.2% 하락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가운데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퍼스는 0.1% 오르는 데 그치며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코탈리티는 시장에 남아 있는 매수자들의 경우 매물이 늘고 경쟁이 완화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 협상력도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집값 하락은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여력이 줄어든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3개월 동안 고가 주택은 3.2% 하락한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은 0.3%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주택시장도 전달보다 0.2% 하락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탈리티의 제라드 버그 리서치 총괄은 현재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높은 생활비와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지난 5월 발표된 세제 개편 등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버그 총괄은 최근 몇 주 동안 특히 시드니를 중심으로 신규 매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매도를 미루려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임대시장은 낮은 공실률의 영향으로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중위 임대료는 지난 5년 동안 주당 200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버그 총괄은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앞으로 임대료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오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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