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3년 임시 인도주의 비자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호주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메디케어 의료 혜택을 받고 일과 공부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현 단계에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시작된 이후 호주 이민부는 우크라이나인 약 5,000명에게 비자를 발급한 상태다.
-19일 치러진 남호주 주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의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당수가 오늘 오후 아들레이드에 있는 주총독 집무실에서 새 주총리로서 취임 선서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당은 현재 하원의석 47석 가운데 최소 25석을 확보했으며 2석~3석의 추가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 한편 집권여당이었던 자유당은 15석 확보에 그치고, 무소속 의원이 4석~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자동차협회(Australian Automobile Association)가 차기 연방정부는 매년 연료세로 걷어들이는 세수 약 130억 달러 전부를 교통 개선에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회원 870만 명 규모의 호주자동차 협회가 차기 정부에 요구하는 최우선 사항인 이 같은 제안은 도로 안전 개선, 차량 배기가스 검사 강화, 전기차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협회는 그동안 연료세로 거둬들인 세수의 53.7%만이 교통 인프라에 사용됐다며 세수 전부가 교통 개선에 투입되기를 바라고 있다.
-10년 안에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지 않을 경우 해마다 발생하는 백화 현상으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Great Barrier Reef)가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오늘 발표된 기후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탄소 배출량을 50%~75% 줄이는 것만이 산호초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보고서는 호주 정부가 탄소 배출량 감축에 있어 주요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고 10년 안에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식에 맞춰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청와대는 사용하지 않고 국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역시 연쇄 이동하게 된 것과 관련, 윤 당선인은 안보 공백과 이전 비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졸속 추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