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전 연방총리가 비밀리에 다수 장관직을 겸직한 것이 규정 위반인지에 대한 법적 자문이 오늘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모리슨 전 연방총리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 사이 보건부, 재정부, 재무부, 내무부, 자원부 등의 장관직에 공동 겸직 선서를 한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그 같은 일이 차후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해당 사안이 의회 면책위원회에 회부되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부터 28일까지 전국기술주간(National Skills Week)을 맞아 연방정부가 향후 5년에 걸쳐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 10개 직업군을 발표했다. 이들 직업에는 건설 매니저, 토목 공학 전문가, 영유아 교사, 간호사,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요리사, 차일드케어, 노인요양 및 장애 부문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연방정부는 전임 정부의 무대응으로 인해 호주가 심각한 숙련기술 인력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연방정부는 9월 1일부터 이틀 간 ‘일자리 및 기술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방정부가 전국의 장애인 취업 지원 기관들(DES)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에 돌입해, 강력한 처벌 및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미 장애인 취업 지원 기관 8곳에 대해 보조금 지원 중단 조치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기관의 절반 가량이 부실 서비스 문제로 시정 조치를 하달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봉사부의 아만다 리시워스 장관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약 1만5000명의 장애인이 새로운 서비스 시스템으로 재배치되는데, 정부로서는 장애인들의 취업이 가능해지도록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호주 국민들이 대만보다는 중국의 호주 침략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호주연구원(Australia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1명꼴로 중국이 호주를 공격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만이 호주를 공격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호주 국민 4명 중 1명은 중국이 가까운 미래에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취임 이후 첫 참모진 개편이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내년 초 새 지도부 선출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오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추가 징계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