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24일 노던테러토리 총선, 치열한 접전 예상
- 가족법제도∙가정폭력 연관성 청문회 오늘 열려
- 연방대법원, 불공정 비즈니스 관행에 기업 직접 책임 판결
- 부천 호텔 화재로 19명 사상, 오늘 합동감식 예정
- 노던테러토리 유권자들이 24일 토요일, 4년 고정 임기의 노던테러토리 입법의회(단원제) 의원 25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리아 피노키아로(39) 노던테러토리 야당 당수는 24일 실시되는 노던테러토리 선거를 앞두고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컨추리자유당(Country Liberal Party)의 피노키아로 당수는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의 현 수석 장관인 이바 로울러(61)와 맞붙는 가운데 범죄와 경제 문제가 주요 쟁점입니다. 피노키아로 당수는 노동당 정부가 경제 성장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자유당이 테러토리를 다시 정상 궤도로 되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2일 사전 투표가 시작된 이래 7만4000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입니다. 노동당 정부가 세 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호주 가족법 제도와 가정 폭력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한 연방 의회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23일 청문회에는 지역 법률 서비스, 여성 단체 및 원주민 커뮤니티 그룹이 참석합니다. 이는 법원 시스템이 여성과 아동 보호에 실패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빅토리아주와 태즈메니아주의 연합 교회(Uniting Church)는 가족법 절차는 피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들의 최선의 이익을 지키며,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제출한 의견서에서 시스템이 보호를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추가 피해를 지속적으로 초래하는" 사례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역사적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기업들은 이제 불공정한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지게 됩니다. 연방 대법원의 이번 판결 사례는 온라인 교육과정에 학생들을 등록시키기 위해 마케터들을 고용하고, 무료 노트북과 같은 선물로 학생들의 등록을 유도한 직업 교육 기관인 캡틴 쿡 컬리지(Captain Cook College)가 포함했습니다. 처음에 이 대학은 공부를 할 여력이 안 되는 학생들을 걸러내기 위한 절차를 가지고 있었지만, 모집 담당자들이 이 경우 돈을 많이 벌 수 없다고 불만을 제기하자 그 같은 시스템을 폐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불우한 배경의 많은 학생들이 시작조차 하지 않은 과정에 대해 상당한 부채를 지게 됐습니다. 반면, 대학의 수익은 약 30만 달러에서 거의 1900만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어제(22일) 저녁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호텔에서 큰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호텔에 묵었던 23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어 모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 매트로 호텔 8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데다 유독 가스가 빠르게 퍼져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70여 대와 소방관 등 1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밤 10시 반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관계 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