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역대 최다인 5715명을 기록하자 주정부가 결국 코로나19 제재조치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오늘 밤 자정을 기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요식업장 실내 환경에 1인당 2평방미터의 거리두기 수칙이 재도입된다.
-서호주주에서 오늘 오후 6시부터(호주서부표준시) 28일 오전 6시까지 닷새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다. 또한 이 기간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대형 이벤트는 취소되고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는다. 이는 퀸즐랜드주에서 서호주주에 도착한 프랑스 국적의 25세 백패커 남성(백신 미접종자)이 감염 상태로 나이트클럽을 포함해 다수의 장소를 방문한 데 따른 것이다.
-빅토리아주가 오늘 밤 자정부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도입한다. 빅토리아주에서 오늘 신규 지역감염자가 2005명, 사망자 10명이 추가되는 등 지역감염 확산세 악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1083명)와 사망자(109명)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중환자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입원한 환자들에게 전원 명령을 내렸다. 국립대병원들도 다음 달 중순까지 중환자 병상 3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긴급 승인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공급되기 시작한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알약으로 먹는 이 약은 감염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