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공군기 두 대, 호주방위군 병력 중동 지역 파견
- 호주 주재 이스라엘 대사…“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자국 방어권 옹호
- 호주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
- 크루즈 ‘루비 프린세스’호 탑승자들…선내 코로나19 발발과 관련해 제기한 집단 소송 승소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심화하는 가운데 호주 공군기 두 대와 호주방위군 병력이 중동 지역에 파견될 예정이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무력 분쟁 지역의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경우 그 지역의 호주인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방위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분쟁이 단지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따라서 파병 시기를 현재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호주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자국의 방어권을 옹호하며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이스라엘 국민 14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혀 있는 상태다.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 지구에서도 5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으나 이스라엘은 휴전 불가 입장을 밝혔고, 미국도 하마스에만 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호주의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료비 인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로 호주중앙은행이 다음달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9월 분기 헤드라인(Headline) CPI 1.2% 상승은 6월 분기 0.8% 상승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해 6월 분기 6% 상승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호주중앙은행은 다음달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할 예정으로, 9월 분기 CPI가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크루즈 ‘루비 프린세스’호 탑승자들이 선내 코로나19 발발과 관련해 카니발 크루즈 라인스(Carnival Cruise Lines)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승소했다. 연방법원은 카니발 크루즈 라인스가 2020년 루비 프린세스호의 크루즈 여행과 관련해 주의 의무 태만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3월 루비 프린세스호는 2600명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항해를 시작했으나 선내에서 코로나19가 집단발발하면서 회항해야 했다. 당시 감염자는 660명을 넘어섰고, 28명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 고국에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집권여당의 쇄신을 이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일 오후께 위원 인선을 발표할 방침이다. 인 위원장이 통합을 강조했던 만큼 이른바 ‘비윤계’ 인사 합류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앞서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이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는 등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