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국제엠네스티, 이스라엘 정착민 제재 가한 호주 결정 환영
- 호주 야당, 트럼프 승리 시 "호주, 국방비 더 많이 지출해야 할 수도" 경고
- 빅토리아 앰뷸런스 서비스 직원 6명, 350만 달러 횡령 혐의 직무정지
- 미, 북한 해커 현상 수배, 138억 원 보상금
-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가 이스라엘 정착민 7명과 종교적 청소년 단체에 제재를 가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호주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해 폭력 행위를 가한 혐의를 받는 이스라엘 정착민 7명에게 여행 금지 및 금융 제재 조치를 내렸다. 또한 팔레스타인 공동체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고 저질러 온 종교적 청소년 단체인 힐탑유스(Hilltop Youth)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팔레스타인 영토 내 이스라엘 정착촌를 '불법'이라고 보고, 해당 지역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판단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 호주 야당이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호주가 국방 비용을 더 많이 지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에서 돌아 온 연방 야당의 앤드류 해스티 예비 국방 장관은 퍼스에서 열린 인도양 컨퍼런스에서 호주가 어려운 질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미국과 몇 가지 국방 협정을 맺고 있으며, 여기엔 1951년 체결한 뉴질랜드, 미국과의 앤저스조약(ANZUS Treaty, 호주·뉴질랜드·미국 3개국 안보협정)과 최근 미국 및 영국과 체결한 오커스(AUKUS) 협정이 포함된다. 호주는 현재 오커스 협정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3척에서 5척의 핵추진 잠수함 구매에 500억에서 58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 빅토리아 앰뷸런스 서비스 직원 6명이 약 350만 달러의 횡령 혐의로 직무정지됐다. 이 직원들은 경리과 소속으로, 근무하지 않은 시간에 대한 초과 근무 수당을 청구하고, 배정된 교대 근무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6명 모두 내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직 상태에 있으며, 독립광범위반부패위원회(IBAC)에 회부된 상태다. 구급차 노조를 포함하는 호주전문직협회(Professionals Australia)의 스콧 크로포드는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크로포드는 민감한 기밀 정보를 유출한 앰뷸런스빅토리아(Ambulance Victoria)의 고위 인사들의 행동이 심각하게 우려되는데, 그 정보는 그들의 자체 조사에 편견을 가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 미국이 북한 해킹 그룹인 '안다리엘'과 연관된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을 현상 수배했다.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있는 선명한 사진과 영문 이름 그리고 한글 이름까지 함께 올려놓았다. 제보하면 최고 1000만 달러, 한화 약 138억 원의 보상금을 준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북한 국적의 림종혁이 캔자스주 연방 지방법원에서 컴퓨터 해킹과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의 림종혁은 미국 병원과 의료서비스 업체에 랜섬웨어 공격을 가해 병원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 림종혁은 이렇게 랜섬웨어 공격으로 벌어들인 돈을 활용해 미국 정부 기관과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을 벌였다는 것이 국무부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