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호주 육군에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을 공급하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패트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은 오늘 한화가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을 제치고 보병전투장갑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확인했다. 해당 계약은 약 60억 달러 규모로 한화는 129대의 레드백 장갑차를 빅토리아주 코리오(Corio)에 있는 공장에서 제작하게 된다. 레드백 장갑차는 K9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에 두 번째로 수출하는 지상장비가 된다.
-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시드니에서 갱단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근의 연이은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태스크포스 ‘마그누스(Magnus)’는 주 범죄사령부가 이끌며,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8번의 총격 사건 간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케런 웨브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은 법을 준수하는 지역사회의 안전이 그가 가장 중시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미국이 호주·영국·미국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협정에 뉴질랜드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그동안 호주, 영국, 미국의 삼국을 넘어 오커스 협정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남태평양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영국과 호주가 새로운 핵추진 잠수함, SSN-AUKUS를 건조하고 운영하며, 미국의 최첨단 기술을 익히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의 전 파트너, 팀 매티슨(66)이 멜버른 법원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변호인측이 밝혔다. 매티슨이 받은 처음 3가지 혐의 중 2가지는 오늘 철회됐지만 매티슨의 변호인은 나머지 1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 처벌을 면하고 사건을 사법 시스템 밖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직 미용사인 매티슨은 길라드 전 총리와 만난 뒤 10년 넘게 파트너 관계로 지내다 2020년에 헤어졌다.
- 고국에서는 정부가 결혼과 양육 지원에 방점을 둔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고국 정부는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한도를 1억5000만 원, 양가 합쳐 3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지급하는 자녀장려금 지급 대상이 내년부터 두 배로 늘어난다. 소득 요건을 부부합산 총 급여액 7000만 원으로 대폭 늘리고, 자녀 한 명당 최대 지급액도 100만 원으로 올린다. 출산·양육과 관련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7월27일 목요일

NSW Police Commissioner Karen Webb announced the establishment of Taskforce Magnus to investigate a series of shootings in Sydney they suspect are gang-related. July 27, 2023. Source: AAP / NIKKI SHORT/AAPIMAGE
2023년 7월27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