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멜버른을 출발한 발리행 젯스타 여객기가 착륙이 불허돼 멜버른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Source: AAP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퀸즐랜드주에서 개최된 우드포드포크(Woodford Folk) 페스티벌에서 의회 내 원주민 대표 기구(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 설립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내년 이맘때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의회 내 원주민 대표기구는 교육, 보건, 주택 및 정의 실현과 같은 원주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의 논의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사흘간 600건 이상의 구조 요청이 쇄도하고, 북부에서는 2명의 십대가 보트 사고로 숨지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더욱 신경쓸 것이 당부됐다. 물놀이와 관련된 사고로 앰뷸런스가 출동한 경우도 40건 이상이다.
  
  
•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에서 추방된 지 거의 1년 만에 애들레이드인터네셔널(Adelaide International)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2023 호주오픈에 참가해 10번째 우승과 더불어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우승 22회라는 나달과의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새로 창설된 테니스 남녀혼합 국가대항전인 유나이티드컵(United Cup) 시즌 첫 대회가 내일(29일) 호주에서 개막해 11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 어제 멜버른을 출발한 발리행 젯스타 여객기가 착륙이 불허돼 멜버른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젯스타 항공사는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규모가 더 큰 보잉787로 항공기를 교체했지만 인도네시아 규제당국과의 "소통 오류"로 여객기 교체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Q35편 항공기는 4시간 이상 비행 후 착륙을 위해 하강하기 시작했지만 착륙이 불허돼 다시 회항해야 했다. 항공사 측은 오늘 오후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과 함께 기다리는 동안 승객들이 이용하도록 호텔 룸과 식사 바우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 고국에서는 오늘 새벽 경기 북부 일대에서 미상 항적이 발견돼 전투기가 출동했다. 분석 결과 해당 항적은 풍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풍선 때문에 한국 군의 최상위급 전투기 F-15K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비슷한 상황은 어제도 발생했다. 군 당군은 앞서 어제 오후 1시쯤에 강화군 일대에서 미상 항적을 포착해 F-15K와 KF-16 전투기, KA-1 전술통제기, 아파치와 코브라 등 육군의 공격헬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했으나 새 떼로 확인돼 상황이 종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