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수정된 3단계 소득세 인하안’...상원 통과
- 경찰관에 의해 살해 의혹 실종된 두 남성...시신 발견
- EU '우크라 파병 논의'에 러 '발끈'...나토 "파병 계획 없다"
- 고국,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최소 3개월'
- 호주 정부의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개정안이 이달 초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했다. 15만 달러 미만 소득자가 더 큰 감세 혜택을 받게 되며, 15만 달러 이상 소득자 역시 감세 혜택을 받지만 원안에서 기대됐던 것보다는 적게 받게 된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정부의 소득세 개정안을 다시 한 번 옹호하면서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케티 겔러허 재정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여성이 특히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 실종됐던 두 남성이 한 경찰관에 의해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 일주일이 지난 후 이들의 시신이 지방의 한 소유지에서 발견됐다. 살인 혐의를 받는 28세 경찰관 보 라마레-콘던이 이들 남성들이 실종된 위치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다. 조사관들은 시드니 남서부 방향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골번 외곽의 목장과 댐들이 있는 지역을 며칠 동안 수색한 후 번고니아에 소재한 한 건물을 범죄 현장으로 지정했다. 마이클 피츠제럴드 경찰 부청장은 이와 같은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특히 경찰관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 퀸즐랜드주의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대한 법적 이의 제기에 법원이 손을 들어주자 재정을 지원한 억만장자 클라이브 파머가 세계적 선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은 27일 경찰과 구급 서비스 대원에게 백신 접종이 강요됐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잠재적 징계 조치나 해고에 직면하는 상황에 처한 것은 불법적이라고 판단했다. 파머는 모든 호주 국민에 대한 “위대한” 승리라며, 특히 백신을 불법으로 강요받은 사람들에게 그렇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250만달러에서 300만 달러의 재정을 지원한 파머는 향후 법적 이의 제기에 대한 재정 지원을 기꺼이 할 뜻을 밝히며, 동료들에 의해 괴롭힘을 받은 구급 서비스와 경찰을 위한 집단 소송 가능성을 제기했다.
-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군대 파병 문제가 거론되자 러시아가 나토와 직접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문이 커지자 회의에 참석했던 '나토 최전선' 폴란드와 체코는 무기 지원은 하겠지만 파병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럽연합과 나토도 파병 계획은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여전히 파병 가능성을 띄우며 반응을 살피고 있지만 나토의 파병 결정은 회원국 만장일치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당장 현실화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 고국에서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2월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와 사법 절차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정부는 '2월 마지막 날까지 복귀하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며, 3월부터는 최소 3개월 이상 면허를 정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