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정부, 호주군 대대적인 구조 조정안 발표
- 스리랑카 크리켓 선수 다누슈카 구나틸라카…동의없이 성관계 한 혐의 ‘무죄’
- 원주민 전통적 소유주, 우드사이드에너지 발파 작업 승인 위헌 심사 청구…승소
- 연방정부, 연료비 상승에도 “연료 보조금 지급 계획 없다”
- 고국 엿새간의 긴 추석 연휴에 귀성객들…모처럼 가족과의 여유로운 시간 ‘들뜬 모습’
- 연방 정부가 지상군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호주 국방 검토 권고안을 받아들여 호주군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안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육군 기갑부대가 주둔하게 될 타운스빌이 호주의 새로운 육군 도시로 부상하게 되며, 애들레이드는 호주의 장거리 미사일 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구조 조정안이 완전히 시행되기까지 5~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스리랑카 크리켓 선수 다누슈카 구나틸라카(32)가 동의없이 성관계를 한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구나틸라카는 T20 크리켓 월드컵(T20 World Cup)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에 머무르던 지난해 11월 데이팅 앱 ‘틴더(Tinder)’에서 만난 29세 호주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 여성은 구나틸라카가 성관계 도중 상대 몰래 콘돔을 제거하는 ‘스텔싱(stealthing)’을 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사라 허겟 판사는 고소인의 설명이 일치하지 않고, 사건 당시 발생한 일에 "명확한 기억"이 없으며, 성관계가 지속된 정황상 구나틸라카가 콘돔을 제거할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 한 전통적 소유주가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의 가스전 개발을 위한 발파 작업 승인에 반발해 제기한 위헌심사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규제당국인 해양석유안전환경청은 지난 8월 서호주주에서 연안 가스전을 개발하려는 우드사이드에너지에 발파 작업을 승인했다. 이에 원주민 전통적 관리인(traditional custodian) 라엘린 쿠퍼는 규제당국의 결정에 대한 위헌 심사를 청구했다. 연방법원은 규제당국이 승인 전 법적으로 요구되는 원주민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하지 않아 적절한 승인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연방정부가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료 보조금 지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한 가운데, 8월 연료비가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비는 12.9%, 전기료는 12.7% 상승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정부가 이미 생활비 지원에 수십 억 달러를 보조하고 있다며, 현재 연료비 보조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고국에서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엿새간의 긴 연휴에 귀성객들은 모처럼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며 들뜬 모습이었다. 한편,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은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로,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 유세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