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외국 스파이 조직...전 호주 정치인 모집
- 시드니 도심 총격 사건 발생… 79세 남성 현장서 체포
- NSW경찰...제복 입지 않은 상태로 마디그라 퍼레이드 참여
- 고국, 분기 출산율 사상 처음 0.6명대 추락...지난해 출생아 23만 명
- 호주보안정보국(ASIO) 국장이 전 호주 정치인이 호주를 타깃으로 한 스파이 조직에 모집됐다고 밝혔다. 호주보안정보국의 마이크 버지스 국장은 연례 위협 평가에서 외국 스파이 조직이 해당 정치인을 이용해 연방총리 가족 구성원 한 명에게 접근하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버지스 국장은 이 스파이 조직이 컨설턴트, 헤드헌터, 지방 정부 관료, 학자 및 연구원으로 위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특히 호주를 타깃으로 한 스파이 조직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 연방정부의 첫 주택 구매자 지원 제도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핼프투바이(Help to Buy) 제도는 주택 지분 공유제로 정부는 새 주택 구입 시 최대 40%, 기존 주택 구입 시 최대 30%를 기여한다. 하지만 해당 법안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녹색당은 적정 가격의 주택 공급 조치 강화가 상원에서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줄리 콜린스 주택부 장관은 해당 제도가 주로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법안 통과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장관은 이 제도는 특히 중저 소득층을 위한 것으로, 이 제도 혜택의 대부분이 여성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드니 시내(CBD)의 한 로펌에서 대낮에 한 남성을 쏭으로 쏜 79세 남성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가해자 남성은 살해할 고의성이 있었다는 혐의와 허가 받지 않은 총기 소지 혐의 두 건으로 기소됐다. 그는 오늘 다우닝센터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엘-바다위 형사는 총격 사건 현장에 3분 만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건물 내 직원들에 의해 제압되고 있는 가해자를 발견해 체포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77세 남성으로 총상을 입었으며, 응급 처치 후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이송됐다.
-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과 마디그라 주최 측이 제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경찰이 시드니 마디그라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현직 경찰인 보먼트 램마르-콘돈이 동성 커플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후, 마디그라 주최 측은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퍼레이드에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을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마디그라 이사회와 뉴사우스웨일스 경찰부 장관 및 경찰 청장이 긴급 회동을 가졌고, 제복을 입지 않는다면 경찰이 마디그라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고국의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0.65명)로 떨어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줄어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2700명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출생아 수가 23만 명에 불과하면서 인구는 4년째 자연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