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사우스웨일스주 반부패독립위원회(ICAC)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전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데릴 맥과이어 전 자유당 하원의원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ICAC의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 일부 자유당 의원들은 베레지클리언 전 주총리를 비판하는 것 대신 ICAC 조사 결과가 2년 만에 나왔다며 장기간의 조사와 결과 지연을 비판했다. 한편, 베레지클리언 전 주총리는 현재 본인의 범률팀이 ICAC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솔로몬제도가 호주와의 안보 조약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솔로몬제도를 방문해 안보 회담을 가졌다. 회의 후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호주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변화하는 안보 문제를 볼 때 양국 간 안보 조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솔로몬제도가 지난 2022년 중국과 안보 협정을 맺으면서 중국의 남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정부의 노력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돼 42억 달러를 초과하는 예산 흑자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자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당의 제인 흄 상원의원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고, 모든 가정이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다며, 예산 흑자를 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이 브리즈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광업회의(World Mining Congress )에서 중국의 핵심 광물에 대한 생산 지배 현상이 종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세계광업회의에는 70개 국가에서 3500명 이상의 대표가 참석해 전 세계의 광산업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핵심 광물과 희토류 등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심각할 경우 수급이 원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하는 등 대규모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각 부처 차관으로 전진 배치하고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여 만에 단행된 이번 장·차관 인사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들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권은 극우 편향이자 검사 편향 인사라며 용산 직할 체제 구축이라고 맹비난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Deputy prime minister and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Source: AAP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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