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동부 연안 대부분 지역...폭우 지속
- 지난해 전국 임차료...8.3% 상승
- 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하마스 시설 공격...서열 3위 사망
- 일본 하네다 공항 JAL 항공기 화재...5명 사망
- 이재명 대표 수술 뒤 회복 중…민주당, 오늘 비상의원총회
-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와 빅토리아주로 비구름이 이동하는 가운데 호주 동부 연안 대부분의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은 일주일 이어진 폭풍과 호우의 여파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오늘까지 강한 폭풍우의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십 명의 호주방위군 병력이 퀸즐랜드주에 파견돼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돕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약 1만1000 가구의 전력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백 개의 도로는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 호주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호주 전역의 임차료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격 적정성이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새로운 데이터 분석이 나왔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임차료가 8.3% 상승했다. 그 이전 두 해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 10년간 연평균 2% 상승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소장은 2020년처럼 임차료가 매우 빨리 상승하지 않는 것은 세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임차 부동산 공급과 공실률과 같은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전체 서열 3위이자 정치국 2인자가 사망했다. 현지시각 2일 저녁 이스라엘 무인기가 베이루트 남쪽에 있는 하마스 사무실을 공격해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하마스 전체 서열 3위이자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이 포함됐다. 알아루리 피격 소식이 알려지자 하마스는 보복 의지를 밝혔고,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시내에서는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공격으로 전쟁이 중동 주변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던 일본항공 소속 민항기가 어제 오후 활주로에 있던 화물 수송기와 충돌하며 불이 났다. 일본항공(JAL) 516편은 오후 5시 4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했다.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민항기 탑승자 379명은 슬라이드 등을 타고 모두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비행기 탑승원 6명 중 5명은 사망했고, 탈출한 기장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고국의 여야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라며 일제히 규탄했다.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이 대표 건강 상태를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향후 당 운영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연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에 따라 총선을 90여 일 앞둔 민주당의 주요 당내 현안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