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연방총리...하워드 정부 이라크전 참가 결정 관련 문서 공개치 않은 전임 모리슨 정부 비판
- 골드코스트 헬기 참사 초기보고서...안전벨트 올바른 착용∙약물 검사 시행 등 기준 절차 무시
- 민주당 "이재명 피습 후속 조치 대책기구 구성"
- 일본 강진 사망자...최소 62명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2003년 하워드 정부의 이라크전 참가 결정과 관련한 내각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전임 모리슨 정부를 비판했다. 알바니지 정부는 이들 내각 기록물이 공개되지 않은 것이 실수에 의한 것인지 의도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지난 1월1일 공개된 2003년 내각 기록물은 2020년 당시 스콧 모리슨 자유당 정부에 의해 호주국립기록관(National Archives of Australia)에 전달됐다. 하지만 모리슨 정부는 이라크전 참전에 대한 국가안보소위원회의 논의와 관련한 78개 기록물은 국립기록관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알바니지 총리가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라크 참전 중 사망한 호주 군인을 고려할 때 국민은 모든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 골드코스트 씨월드 헬기 충돌 참사에 대한 호주교통안전국(ATSB)의 초기 보고서(preliminary report)에서 사고 당시 탑승자 몇몇이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숨진 조종사 애쉴리 젠킨슨의 체내에서 미량의 코카인이 검출됐지만 조종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호주교통안전국은 2일 조사의 내용을 업데이트한 예비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호주교통안전국의 최종 보고서는 2024년 중반 제출될 예정이다.
- 고국에서는 이재명 대표 피습 이튿날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당 운영도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수술은 잘 끝나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지만, 오늘과 내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 대표의 정치적 테러 행위에 대한 수사 당국의 조치를 주시하면서, 후속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당내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의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62명으로 파악되면서 사상자는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노토 지방에 계속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 현지 시각 10시 54분께 또다시 규모 5.5의 지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추가 피해를 우려해 주민 5만7000여 명이 대피한 상태다.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되고, 산사태로 인한 지진 피해 지역을 잇는 국도 등이 끊기면서 구조와 지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