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노동당의 아이콘, 빌 헤이든 전 연방 총독 장례식 오늘 국장으로 치러져
- 알바니지 연방총리…내일부터 사흘간 중국 방문
-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블레츨리 선언 발표돼
- 알바니지 연방총리…생활비 압박 해소 추가 재정지원 가능성 배제
- 고국 '은행 횡재세' 논란…또 한 번 수면 위
- 노동당의 아이콘으로, 노동당 당수 및 다수의 각료직을 역임한 빌 헤이든(Bill Hayden) 전 연방 총독의 장례식이 오늘 입스위치에 소재한 세인트 메리 교회에서 국장으로 치러졌다. 빌 헤이든은 1989 년부터 1996년까지 호주의 제21대 연방 총독을 지냈다. 그에 앞서 고프 휘틀럼 정부하에 재무장관을, 밥 호크 정부하에 외교부 장관을 지내는 등 노동당 정부하에 다양한 각료직을 역임했다. 오늘 장례식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데이비드 헐리 연방 총독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머레이 와트 호주 농업부 장관이 호주 총리의 베이징 방문 후 호주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추가로 즉각 폐지될 것이란 희망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내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난다. 호주 총리의 방중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와트 농업부 장관은 양국 정상 회담 후 즉각적으로 호주산 해산물이나 소고기와 같은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철회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에드 휴직 연방 과학산업부 장관이 영국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28개국과 유럽연합은 '블레츨리 선언'에 서명하고, "AI는 인류의 번영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안전하게 설계·개발·배포 및 사용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한국이 내년 5월 영국과 공동으로 AI 미니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제2회 정상회의는 1년 뒤 프랑스에서 열린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매일의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호주 국민을 위한 추가 재정지원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는 호주중앙은행이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추가 생활비 보조금 지급은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고국에서는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권이 나 홀로 호실적을 거두면서 '은행 횡재세' 논란이 또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은행 횡재세 논의에 다시 불을 지핀 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은행이 과점 체계를 이용해 갑질을 많이 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일단 금융당국은 도입 논의에 선을 긋고 있지만 은행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데는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