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미셸 블록 신임 RBA 총재 통화정책회의 오늘 처음 주재…기준 금리 동결 유력
- 빅토리아주 깁스랜드 산불…지역 주민 대피 경고
- '보이스' 사전투표 본궤도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기대출 의혹 재판 출석
- 미셸 블록 신임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오늘 처음 주재하는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학자들은 블록 총재가 9월 필립 로우의 뒤를 이어 RBA 총재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래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현 4.1%로 유지될 가능성을 크게 봤다. 10월 25일 발표되는 분기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 월별 CPI가 5.2%로, 지난 7월의 4.9%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하면서 RBA가 연내에 한 번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빅토리아주 깁스랜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소방관들이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브리아골롱 더피로드(Duffy Road)에서 시작된 산불로 스톡데일, 스트래트포드, 브리아골롱과 주변 지역에 오늘 오전 긴급 경보가 발령됐다. 빅토리아 소방방재청은 산불이 프린세스 고속도로로 이동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옥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톡데일과 스트래트포드의 주민들은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 떠날 것이 권고된 반면 브리아골롱 지역 주민들은 더 늦기 전에 대피할 곳을 찾을 것이 권고됐다.
- 호주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에 관한 사전투표가 본궤도에 들어섰다. 10월 2일 월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부터는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ACT, 퀸즐랜드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10월 14일 본 투표일을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찬성과 반대 캠페인 측 모두 유권자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유권자들이 주어진 질문과 연방 의회 내 보이스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이미 4건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사기대출과 관련한 민사재판에 직접 출석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은행 대출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0년 이상 뉴욕의 저택과 빌딩, 골프장 등의 자산가치를 22억 달러 가량 부풀렸다면서 지난해 9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 역시 마녀사냥이며 배후에 바이든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 고국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대체공휴일인 어제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집중했다. 재개발을 추진하는 서울 공항동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태우 후보의 추진력을 여당과 서울시장, 대통령이 뒷받침할 거라며 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통시장을 찾은 데 이어, 진교훈 후보 유세차에 직접 올라 진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는 국정 기조를 바꿀 수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