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South Korea President Moon Jae-In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감사원이 지난달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Source: AAP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연방야당이 시리아 난민 캠프에 있는 여성과 아동을 호주로 송환하는 연방정부의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과 관련있는 약 20명의 여성과 40여 명의 아동은 2019년 IS가 몰락하면서 시리아 난민 캠프에 3년 반가량 머물고 있다. 연방야당의 캐런 앤드류스 예비 내무장관은 이들이 호주로 송환돼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호주 국민에게 줄 필요가 있고 이들이 일단 호주로 귀국하면 감시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타냐 플리버섹 연방 환경장관이 옵터스가 사이버 공격을 당한 지 1주일 이상 됐으나 유출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옵터스 고객들은 여전히 요금 청구서를 제때 받고 있지만 옵터스는 그들의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 알리지 않고 있다면서 고객은 물론 정부와도 투명한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실질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비스오스트레일리아(Services Australia)는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지난주 옵터스 측에 메디케어 카드나 센터링크 복지 카드 번호가 유출된 모든 고객의 정보를 요청했으나 옵터스는 해당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의무적 자가격리 요건이 이달 중순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호주의학협회 빅토리아 지부장은 이번 결정을 가능케 한 의료 조언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호주간호조산사연맹의 부위원장 역시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경우 병원에 추가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서호주 녹색당의 조던 스틸-존 상원 의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형 선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으로 현재까지 최소 7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열대성 폭풍으로 강도가 약해진 이언은 캐롤라이나 일대를 거쳐 계속 북상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 일대까지 비를 뿌리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만 85만 가구,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3만 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주는 주택과 다리 등이 상당수 파괴돼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 고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감사원이 지난달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조사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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