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빅토리아주, 레지오넬라증 감염 증가…확진 33건
- 페니 웡 외무부 장관, 서울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
- 노조, 남녀 모두 10일 유급 생식 휴가 주어져야
- 케일리 매큐언 ‘여자 100m 배영’ 금메달…호주 금메달 6개로 대회 4일 차 종합 3위
- 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 확산으로 멜버른 전역의 냉각탑에 소독이 진행됐으며,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된 환자 몇몇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자연 수역, 스파, 온수 시스템, 화분용 혼합물 및 급수시설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빅토리아주에서는 33건의 확진 사례와 10건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고, 6명이 폐렴과 유사한 증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빅토리아주 수석의료관 클레어 루커 박사는 발병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커 박사는 현재로서는 단일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연중 레지오넬라증 감염 사례가 조금씩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 보고된 숫자는 보통 주당 3건에서 6건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 서울을 방문 중인 페니 웡 외무부 장관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역내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경제안보대화(Economic Security Dialogue)를 출범하고, 기후대화(Climate Dialogue)를 개최하며, 인태지역 인프라 분야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앞서 판문점을 방문한 페니 웡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인도 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국제법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웡 장관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가 이전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폐경 및 기타 생식 건강 문제에 대한 휴가 제공이 여성 채용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연방 의회 조사위원회에 제기됐다. 지난 6월 홀리 휴즈 자유당 상원의원은 폐경 휴가가 법제화되면 고용주들이 여성 채용이나 승진을 주저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 단체들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10일의 유급 생식 휴가를 요구하고 있으며, 남성도 전립선 검진과 같은 생식 건강 문제에 대해 유급 휴가를 받을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캐슬린 리아흐 교수는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들은 훌륭한 근로자”라고 강조했다.
- 호주 수영 대표팀 케일리 매큐언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0m 배영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큐언은 결승 경기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리건 스미스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은메달을 딴 스미스의 기록은 57초66이었고 금메달을 목에 건 매큐언의 기록은 57초33이었다. 이로써 매큐언은 미국의 나탈리 코글린(2004, 2008)에 이어 올림픽 역사상 100m 배영 금메달을 연속으로 획득한 두 번째 여성이 됐다. 매큐언의 우승으로 호주는 6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4일째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호주는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