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According to South Korea's Joint Chiefs of Staff (JCS) North Korea launched a Military Spy Satellite in the early morning of 31 May. (AAP Image/EPA/JEON HEON-KYUN) Source: EPA / JEON HEON-KYUN/EPA

• 뉴사우스웨일스주 내 보건종사자 수백 명이 오늘 6.5%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다. 시드니에서는 정오에 한 시간 동안 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노조 측은 환자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서비스 노조는 노동당 주정부가 구급 대원의 임금 인상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음에도 “정부가 뒤꿈치를 질질 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협상이 조만간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가정폭력을 경험하는 원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달러의 재정을 투입한다. 이 재정은 2031년까지 원주민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가정폭력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목적의 ‘클로징더갭 국가 합의(National Agreement on Closing the Gap)’의 일환으로 지원된다. 가정폭력방지부의 조디 해리슨 장관은 해당 지원금은 자기결정권 향상, 방지 및 통합서비스에 집중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 110개 이상의 이민 및 다문화 공동체 단체들이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들은 ‘보이스’ 설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호주 국민 모두가 단합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보이스 대항 다문화 보이스(Multicultural Voices Against the Voice)’ 그룹을 시작한 자말 다우드 씨는 ‘보이스’가 헌법기구로 설립될 경우 정부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 과도한 개입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는 ‘보이스’ 설립이 현실화되면 소수민족 그룹들 역시 자문기구의 설립을 요구할 것이며, 이 경우 사회 전체가 인종적으로 분열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한 우주 발사체 1발을 오늘 오전 6시 29분 포착했다고 한국 군이 밝혔다.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는 발사 예고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그동안 준비해 온 군사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가 이른 아침 내린 경계경보는 오발령으로 확인됐다. 아침부터 긴급 재난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
   
  
• 발칸 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코소보에서 세르비아계 주민들과 정부 사이 충돌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평화유지군과 주민 수십 명이 다치자 나토는 병력 7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코소보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민족 간 갈등은 자동차 번호판이 발단이 돼 촉발됐다. 알바니아계가 다수인 코소보 정부가 세르비아 번호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자,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는 선거 보이콧과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