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미국·영국 등 12개국...후티 반군에 상선 공격 즉각 중단 경고
- 이란 폭탄 테러, 103명 사망...중동 정세 ‘격랑’
- 우크라이나-러시아...약 500명 규모 포로 교환
- 일본 지진 사상자 500명 육박... ‘골든타임’ 지나
- 이재명 습격 60대 피의자...구속 여부 오늘 결정
- 호주 정부가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홍해상에서의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경우 결과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 경고하고 있는 공동 성명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12개국이 참여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거나 이스라엘과 연관된 상선을 공격하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공격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 현지시간 3일 이란의 국민적 추앙을 받는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이 일어나 103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진 후 미국은 이 사고와 이스라엘은 무관하다면서 사태 확산을 경고했지만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바로 전날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폭격해 하마스 고위인사를 암살한 데 대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일전을 불사할 태세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의 이른바 ‘저항의 축’과 그 뒷배로 평가받는 이란이 움직일 경우 가자지구 전쟁은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수요일 각각 200명 이상의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첫 번째 대규모 포로 교환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인 224명과 민간인 6명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발표하며 248명의 포로가 귀환했다고 밝혔다.
-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 발생 나흘째, 최소 78명이 숨지며 사상자는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건물에 깔려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통신장애와 더불어 주요 도로가 지진과 산사태로 끊겨있는 데다 수시로 일어나는 여진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지진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시점인 지진 발생 후 72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이 오늘 오후 4시 10분에 지남에 따라 오늘 저녁 무렵까지가 구조작업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고국 경찰이 어젯밤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검찰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사유가 있다며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했다는 김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수사 사흘째를 맞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