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가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을 위한 국민투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보이스가 자문을 제공하게 되는 주요 원주민 정책 4가지에 대한 윤곽을 밝힌다. 린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은 오늘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보건, 교육, 일자리와 주택의 4가지 정책 영역에 대한 자문을 보이스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은 호주 국민들이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고, 6만5000년 이상 호주 땅에 원주민이 거주해 왔음을 헌법이 인정할 때라고 강변했다.
- 연방야당이 호주 가정들의 생활비 압박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상당하다면서 기준 금리가 계속 오르지 않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호주중앙은행이 4일 기준 금리를 현행 4.1%로 동결했으나 향후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정부가 이미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민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닐 장관은 호주뿐만 아닌 전 세계 선진국 모두가 겪는 글로벌 이슈라고 지적하면서,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동결은 호주가 균형을 제대로 맞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사흘간의 호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곧 호주를 떠날 예정이다. 이 기간 호주와 인도네시아 정상은 양자회담을 열고 비자 규정 완화, 기후변화 대응, 재정 및 교육 파트너십 등의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인도네시아인 사업비자 소지자의 호주 체류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전자여권(E-Passport) 소지자의 경우 자동입국심사가 가능한 스마트게이트(Smart Gates)의 이용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미국 최대 축제 기간인 독립기념일 연휴에 총기 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사상자가 잇따랐다. 현지시각 3일 밤 필라델피아에서 괴한이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남성 5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텍사스주에서도 지역 축제 현장에서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고, 앞서 지난 2일 새벽에는 볼티모어의 지역 축제에서 괴한이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다며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고국에서는 밤사이 장마전선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120mm에 달하는 호우가 쏟아졌다. 전남 서해안 일부에는 이례적으로 폭풍해일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가 승용차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폭우에 꺾인 가로수 가지가 전선을 덮치며 아파트 전체가 정전됐고, 지반이 약해진 공원 담장이 무너지는 등 많은 비에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7월 5일 수요일

린다 버니 연방원주민부 장관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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