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의 임차료… 또 다시 기록적으로 상승
- 빅토리아주 산불 피해 지역…이번에는 홍수 위험
-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의 재외국민 투표 개시
- 일본 도쿄전력…오늘 오전 10시 반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개시
- 고국 국회 오늘 김행·유인촌 청문회...자격 공방에 진통 예고
- 호주의 임차료가 또 다시 기록적으로 올랐다. 코어로직의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집세가 9월까지 3개월 동안 1.6% 인상됐다. 6월 분기에는 임차료가 2.2% 오른 바 있다. 9월 임대차 시장의 공실률도 기록적으로 낮은 1.1%에 불과했다. 임차 가능한 부동산의 수가 부족함과 동시에 호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수는 늘고 있는 반면 떠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어 임차 부동산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추세다.
- 빅토리아주 산불 피해 지역에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빅토리아주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 위험으로 지난밤 대피령이 발령된 가운데 돌아가기에는 아직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티남바, 티남바웨스트, 뉴리, 뮤번 파크, 벨버드코너, 리버슬리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어젯밤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오늘 오전 돌아가기에 안전치 못하다는 자문이 내려졌다. 한편, 글렌매기 호수(Lake Glenmaggie) 댐에 많은 수량이 유입되고 있어 오전 1시부터 5만8000메가리터 이상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 해외에 거주 또는 여행 중인 호주 국민을 위한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의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다. 국제사회가 보이스 국민투표에 점차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태평양 지역에 큰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이 국민투표의 성공은 국제 무대에서의 호주의 평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헨리 푸나 사무총장은 이례적으로 호주 국민이 국민투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경우 국제 무대에서 신뢰가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위한 준비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전 방류를 개시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샘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며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 반, 2차 방류 개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2차 방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7일 동안 7800톤가량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다.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로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 고국 국회에서는 오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린다. 후보자 적격성을 놓고 여야 입장 차가 첨예해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두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임명 철회를 거듭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부적격' 공세를 펴고 있다며 의석수를 무기로 또 힘자랑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시한을 넘기며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