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자일스 이민장관이 난민 및 난민 희망자들에 대한 호텔 구금을 합법으로 판결한 연방정부의 결정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 쿠르드계 이란 난민은 멜버른의 호텔 두 곳에서 14개월 동안 억류된 후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 판사는 오늘 호텔 구금은 인류애는 부족했지만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퇴진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연임 여부가 곧 결정될 예정이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9월 임기가 끝나는 로우 총재의 연임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할 예정으로, 그를 대체할 인물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유당 중진 제인 흄 의원은 정부가 로우 총재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최고 경제학자 중 한 명인 그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호주주 경찰 앤소니 우즈(28) 씨의 장례식이 퍼스 경기장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우즈 씨는 지난달 훔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차를 쫓았고, 23세 남성이 운전하던 해당 차 아래에 깔리며 치명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우즈 씨의 가족은 사흘 만에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와 서호주 주총리 및 주총독, 경찰 청장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즈 씨의 미래가 잔인하게 강탈당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 건강한 학령기 아동들이 독감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이 부모들에게 자녀의 독감 예방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의료관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든 한편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 응급실에는 독감과 유사한 질병을 지닌 환자가 37% 증가했고, 이중 절반 이상은 16세 미만이었다.
- 고국에서는 서울과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가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선 변경에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국토교통부가 결국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거짓 선동 때문에 지역의 숙원 사업이 망가졌다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의혹을 덮으려는 꼼수라고 맞받았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7월 6일 목요일

Emily Woods spoke about her husband Anthony. Credit: ANDREW RITCHIE/AAPIMAGE
2023년 7월 6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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