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네타냐후 "헤즈볼라, 전면전 하면 가자지구로 만들겠다" 경고
- 국내 학생들 어제 학교 수업 빠지고 주요 도시서 친팔레스타인 집회 참석
- 이민 수용소 석방 후 5번째 체포 이뤄져
- 주말 앞두고 불볕더위 예보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북부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군사적 충돌이 잦아진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향해 강력히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시작하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가자지구처럼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칸 유니스 등 가자지구 전역에서 250곳을 공격해 350여 명이 더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국내 학생들이 어제 다시 학교 수업을 빠지고 호주 전역의 도시 곳곳에서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참석했다. 멜버른의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밖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포위를 종료하고, 그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호주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모든 연대를 끊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드니 유대인 공동체는 아직 풀려나지 않은 138명의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2개월째이자 유대인 명절인 빛의 축제 하누카 첫날에 맞춰 이뤄졌다.
- 이민 수용소에서 석방된 후 체포된 5번째 전 구금자가 나왔다. 39세의 이 남성은 2012년 이민 수용소에 수감되기 전 가석방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으나 대법원의 결정으로 사회에 방면되기 전 당국이 해당 영장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현재 브리즈번에 구금된 상태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이송될 예정이다. 연방 야당은 148명의 수용자가 풀려난 후 대법원 판결을 처리한 방식에 대해 알바니지 정부에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대법원 결정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적극 옹호했다.
- 주말을 앞두고 불볕더위가 예보되면서 여러 주에서 산불에 대한 고도 경계가 발령됐다. 남호주, 서호주,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ACT의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폭염으로 잠재적 화재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호주에서는 화재 발화 위험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기기 차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민들에게는 산불 생존 계획을 세우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 지를 미리 계획할 것이 권고됐다.
- 고국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표 예산과 이재명 표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의 신경전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는 올해도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는 곧바로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쌍특검' 법안 등 쟁점 현안과 맞물려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여야는 오늘 열리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재표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