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2월 8일 수요일

2023년 2월 8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Mesut Hancer holds the hand of his 15-year-old daughter Irmak, who died in the earthquake in Kahramanmaras, close to the quake's epicentre, the day after a 7.8-magnitude earthquake struck the country's southeast, on February 7, 2023 Source: AFP / ADEM ALTAN/AFP via Getty Images

•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호주인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000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고, 이번 주말까지 튀르키예에 최대 72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가 파견한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대가 현지에 도착해 수색과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고국 정부는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 연방정부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의회 내 원주민 대변기구 설립에 대한 찬반양론과 정보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는 팸플릿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피터 더튼 자유당 당수는 국민투표 실시 전 관련 팸플릿을 제작해 배포하는 관례가 있어 왔고 이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정부는 지난해 '디지털 시대'에 팸플릿은 더 이상 필요 없다면서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케이티 갤러허 연방 재정장관은 오늘 찬성과 반대 양쪽 의견을 담은 팸플릿 배포를 요구하는 현행법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확인했다.
  
  
• 지방이나 벽지 커뮤니티에서 새로 교편을 잡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교사들에게 8000달러의 이전 비용과 1만 달러의 주택 취득세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는 지방의 심각한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주정부는 이에 앞서 '지방 정착 초보자 프로그램 지원(Support for Rural Beginners Program)'이라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직업적 관계 형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원 및 재정 혜택을 제공한다.
  
  
•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식이 독감 백신 프로그램과 유사해질 예정이다.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 ATAGI는 18세 이상 성인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이들은 앞서 백신을 접종받은 수에 상관없이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호주 성인들은 2월 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5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고국에서는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의회주의 포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