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통신사 옵터스 전면적 통신 장애…1000만여 고객 큰 피해와 불편 겪어
- 알바니지 호주 총리…태평양도서국포럼 회의 참석차 쿡아일랜드 라로통가 도착
- 바이든 미 대통령…인질 석방 위해 사흘간의 교전중단 촉구
- 고국 경찰…오늘 남현희·전청조 대질 신문
- 호주의 양대 통신사 옵터스의 초유의 전면적 통신 장애 사태로 1000만여 고객이 큰 피해와 불편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병원 응급실, 멜버른 전철 서비스 및 빅토리아주 소방청 등의 긴급연락망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하지만 그 원인이나 복구 예상 시기 등 핵심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았고, 정부 당국은 그저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어정쩡한 자세로 일관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호주 통신망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실례”라고 질타했다.
-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태평양도서국포럼 회의가 열리는 쿡아일랜드 라로통가에 도착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 곳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특히 기후 문제가 중심 안건이 될 예정이다. 알바니지 총리 또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2050 Strategy for the Blue Pacific Continent)’ 이행 단계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태평양 도서국들은 2022년 7월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비전을 담은 ‘2050 청색 태평양 대륙 전략’을 채택했으며 호주는 전략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사흘간의 교전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의 교전을 사흘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지구 처리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견을 드러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 호주중앙은행이 어제 기준 금리를 또다시 인상한 후 연방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옹호하고 나섰다. 호주의 기준 금리는 5개월 만에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돼 4.35%로 올랐고, 이는 2011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연방야당의 제인 흄 예비 재무장관은 노동당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직접 통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호주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티븐 존스 재무차관은 노동당의 재정 정책은 호주중앙은행의 조치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활비 압박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고국에서는 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공범 의혹을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전 씨와 남 씨에 대한 대질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일 구속돼 이번 주 검찰에 넘겨지는 전청조 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만 20명에, 피해액은 26억 원으로 불어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