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호주 총리…방중 기간 “오커스 협정은 중국 지도자들과의 직접 논의 대상 아니었다”
-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알바니지 총리, “이스라엘 방문해선 안 돼”
- 10대 소년 두 명 사망 초래 후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남성…운전면허증 소지한 적 없어
- 옵터스 네트워크 장애 발생
- 나흘 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오커스 협정은 중국 지도자들과의 직접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커스 협정하에 호주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중국은 핵 추진 잠수함 협력은 핵확산금지조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지역 안보에 대해 개괄적으로 논의했을 뿐이라며, 오커스 협정은 호주의 국익에 부합하며, 역내 안보, 평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는 알바니지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지난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 있다. 턴불 전 호주 총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국제사회가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때 호주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하마스 섬멸 작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가자시티 심장부까지 진격한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들의 석방 없이는 휴전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 10대 소년 두 명의 사망을 초래한 시드니 남서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한 과속 차량이 시드니 남부의 외곽 도로에서 나무와 전봇대를 들이받으며 두 동강이 났으며 해당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 두 명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23세와 27세 남성 두 명을 체포했으며, 오늘 오전 27세 남성은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13세와 14세 소년 두 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옵터스 네트워크 장애로 호주 내 수백만 고객과 기업의 휴대폰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옵터스는 오늘 새벽 엔지니어들이 이번 네트워크 장애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애로 옵터스 이용자의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했고,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도 중단됐다. 또한 멜버른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멜버른 북부 지역의 병원과 가상 응급 서비스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옵터스 대변인은 서비스 중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비스를 복구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 호주의 기준 금리가 또다시 인상된 것과 관련해 경제학자들은 모기지 대출자와 주택 구입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소식이라며 우려했다. 호주의 기준 금리는 7일 5개월 만에 또 다시 0.25% 포인트 인상돼 4.35%로 올랐다. 서민들에게 가해지는 생활비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기준 금리 인상은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한다. 레이트시티(RateCity) 분석에서는 은행들이 기준 금리 인상률을 대출 금리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변동 금리로 50만 달러를 빌린 사람은 월 76달러를 추가로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