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1월 9일 월요일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Wednesday, January 4, 2023, of floodwaters in the Kimberly region of Western Australia. A remote Western Australian town surrounded by a 100-year flood has become a refuge for hundreds of people evacuated from outlying communities.(AAP Image/Supplied by Andrea Myers) Credit: SUPPLIED/PR IMAGE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서호주주 킴벌리 지역을 방문한다. 알바니지 총리는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 머레이 와트 농업장관과 패트 도드슨 서호주주 상원의원과 함께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수로 급격히 불어난 물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피츠로이크로싱 마을의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수백 명의 대피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미의회 군사위원회가 호주로의 핵추진 잠수함 인도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드러내 국내적으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안보 능력이 저하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핵추진 잠수함 인도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문제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문제가 없다”면서 “올해 1분기 중 핵추진 잠수함 확보 방안 등 오커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경로'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영국, 호주는 2021년 오커스 안보동맹을 체결하면서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호주는 2040년까지 8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다.
  
  
• 음주 운전과 연관된 자동차 충돌사고로 부상을 입고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소년이 사망했다. 지난주 수요일 센트럴코스트 킬라니베일(Killarney Vale)에서 두 대의 자동차가 충돌한 후 9세 소년이 뉴카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상대 차 운전자는 51세 여성으로 위험운전으로 인한 사망 및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 10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목요일 보석이 허가된 이 여성은 고스포드(Gosford) 지방법원에 27일 출석할 예정이다.
  
  
•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현지 시간 8일 의회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시위대는 건물 지붕에 올라가 브라질 군대의 쿠데타를 촉구하기도 하고, 인근에 있는 대통령궁과 대법원에까지 몰려가며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번 일은 지난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사태의 복사판처럼 진행됐다. 룰라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50.9%대 49.1%의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승리한 후,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룰라 취임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선거 불복 움직임을 보여 왔다.
  
  
• 고국에서는 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로 오늘부터 30일 동안 1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시 회기 중 민생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등 안보위기와 경제 위기에 관한 긴급현안 질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임시회 소집을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용'으로 보고,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