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제조산업 종사 남성 근로자, 실직 쓰나미 직면할 것"

Workers are seen at a construction site in Brisbane.

Workers are seen at a construction site in Brisbane. Source: AAP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제2차 대량 실직사태는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의 남성 근로자들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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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남성 근로자가 지배적인 건설업계나 제조업 분야에서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관련 연구조사를 이끈 노동당의 중진 클레어 오닐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와중에 주로 여성 근로자들의 실직 사태가 속출했지만 포스트 코로나 불경기 사태는 남성 근로자들의 실업 쓰나미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레어 오닐 의원은 싱크탱크 ‘맥켈 연구원’에서의 공개 강연에서 이처럼 주장하며 “경제적 위기 상황이 도래하면서 결국 남성 근로자들에게 불황의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오닐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 침체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며 가장 큰 타격을 겪게 될 건설업, 제조업, 전문직 분야에서 남성 근로자들이 각각 88%, 73%, 57%가 실직 위기에 놓일 것으로 경고됐다.

이 자료는 특히 일자리 지키기 수당과 일자리 찾기 수당이 종료되거나 축소되면 5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는데, 이중 60%가 남성 근로자들로 채워진 일자리로 분석했다.

오닐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정부의 사회적 봉쇄조치로 사업체들의 폐쇄가 이어지면서 여성근로자들은 이미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오닐 의원은 코로나19 펜데믹 초기에는 주로 요식업, 교육, 보건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들이 대량 실직 사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분석조사 결과 지금 현재는 실직자의 대다수가 남성 근로자들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오늘 의원은 “근로자의 성별 문제가 아니라 불경기 상황 속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임박한 문제로 우리 모두가 실직의 위기에 노출됐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의원이 발표한 연구조사는 컨설팅 그룹 ‘맥킨지’ 측에 의뢰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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