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 업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주택과 아파트 건설 경기가 5월 들어서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방 총선이 마쳐지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추가로 내림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지 청취자 여러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장 조사 기관들은 올해 말에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내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더 주의 깊게 부동산 시장을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어로직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소유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집을 잘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시드니와 멜버른에 나온 부동산 매물 수는 1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수라고 하는데요. 이들 두 도시의 부동산 매물 수는 최고점 대비 30 퍼센트가량이 적어졌다고 합니다. 부동산 매물은 호주 전국적으로 보면 20 퍼센트가량이 줄었다고 하고요.
부동산 시장을 들여다볼 때 저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지표, 바로 주택 건축 시장의 건축 활동 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설 업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주택과 아파트 건설 속도가 5월 들어서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월 호주 전역의 건설 비율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호주산업그룹과 주택산업협회(PC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건설 활동 지수는 전달에 비해 2.2 포인트가 하락한 40.4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건설 활동 지수 PCI(Performance of Construction Index)는 50포인트를 기준으로 건설 팽창과 위축을 위아래로 구분하는데요. 40.4 포인트는 건설 활동이 많이 위축됐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 5월에는 14개월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세를 보였고요, 주택 건축 계약 역시도 1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호주에서의 주택 건설 상황은 지난 5월 2012년 9월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5월 신규 수주는 6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보고서에서는 “광범위하게 수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수요의 약세는 건설 업계의 고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i 그룹과 HIA의 분석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건축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Ai 그룹과 HIA의 분석가들은 5월 18일 치러진 연방 총선과 지난주 발표된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서 건설 업계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긍정적인 소식이 바로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번 Ai 그룹 정책 실장은 “공급업체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근 발표된 최저 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낮은 금리가 대출자들에게 흘러 들어가서 부정적인 추세가 되돌려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톰 데빗HIA 경제학자는 “총선이 마쳐진 후 6월의 신규 수주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방 총선이 있었던 5월에는 건축 경기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지만 6월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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