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대생들, 난민들의 건강위해 행진

Carrie Lee, medical student at UNSW

Carrie Lee, medical student at UNSW Source: SBS Korean Program

“의대생은 모든 환자를 배경에 관계없이 돌봐야 한다고 배웁니다. 그래서 열악한 난민들의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호주의 난민 수용소가 난민과 난민 희망자들의 건강에 악영항을 끼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호주 의대생들이 나섭니다.

호주 의과 대학생 협회(AMSA)는 오는 7일 시드니 시내에서 학생들과, 의사, 의료 전문가들, 난민 옹호 단체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진을 진행하는데요.

이날 의대생들은 마누스 섬 난민 수용소 수감자들의 건강과 복지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정부의 실패를 지적하며, 독립된 의료 전문가들이 마누스 섬 난민 수용소 수감자들의 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인 의대생 케리 리 씨도 이 행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SBS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만났습니다.

[전체 영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케리 씨는 의대생들이 난민들의 건강을 위해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의대생인 저희들은 모든 환자들을 돌봐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환자들에게 해가 되는 그 어떤 행동을 하지 않고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을 지지하는 것인데요. 이 것은 저희가 환자들이 어떤 배경을 지녔는지를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호주에서 태어났든, 해외에서 태어났든, 돈이 많든 이런 것들은 저희에게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저희에게  환자는 환자이고 환자는 모두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난민들과 난민 희망자들은 많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것을 배웠는데요. 기소되지 않기 위해 탈주를 했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또는 직접 폭력을 경험 했을 수도 있죠. 이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의학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에요. 그렇기에 의대생들이 난민들의 건강 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건데요. 저희는 이렇게 부족한 의료 서비스가 난민들에게 제공되는 다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

케리 리 씨와의 전체 인터뷰는 상단의 팟캐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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