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범죄·총기 규제 개혁안 의회 통과… 야당 내홍 ‘일촉즉발’

A woman in a suit looks glum during a federal parliament sitting in Canberra.

수잔 리 자유당 대표 Source: AAP / Mick Tsikas

수잔 리 자유당 대표가 국민당 의원 3명의 야당 예비 내각 사임을 수락한 가운데,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대표를 포함한 국민당 의원 8명이 추가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Key Points
  • 혐오 범죄 및 총기 규제 개혁안, 화요일 밤 의회 통과
  • 수잔 리 자유당 대표, 국민당 의원 3명의 야당 예비 내각 사임 수락
  •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대표 포함한 국민당 의원 8명 추가로 사임 밝혀
호주 역사상 가장 강력한 혐오 범죄 및 총기 규제 개혁안이 화요일 밤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야당 연합 전선을 이어 온 자유당과 국민당의 내홍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본다이 비치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호주 정부는 총기 면허 취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지역 사회에서 총기를 제거할 수 있는 개혁 법안을 준비해 왔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수차례 통화를 해 온 자유당 수잔 리 대표는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강화하고 의회 감독을 강화하는 등 기술적인 수정을 통해 혐오 범죄 법안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노동당과 협상에 나섰습니다.

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인종 비방에 관한 새로운 조항은 최종 법안에서 빠졌습니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총기 규제 개혁안에는 호주 시민에게만 총기 소지를 허용하고 총기 면허에 대한 신원 조회를 강화하며, 내무부 장관에게 총기 수입 거부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혐오 범죄 법안을 통해서는 정부가 극단주의자들을 추방하거나 호주 입국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 10시에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자, 야당 예비 내각에 포함된 국민당의 로스 카델, 브리짓 맥켄지, 수잔 맥도날드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국민당 로스 카델 의원은 “내 행동의 결과를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고, 브리짓 맥켄지 의원은 “알바니지 총리가 정말 초당적인 접근을 원했다면 우리의 요청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앉아 적절한 대응을 개발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들 3명은 내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고 수잔 리 대표는 이들의 사임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당의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대표를 포함한 국민당 의원 8명 역시 사임하겠다고 밝히며 야당의 내홍은 또 다른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자유당 수잔 리 대표는 추가 8명의 국민당 의원의 사임을 거부하며, 야당 연합 전선에서 국민당이 발을 빼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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