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상황 속에 힘겹게 시작된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2020-2021 정규리그에서 멜버른 시티가 창단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멜버른 시티는 지난 주말 홈구장인 멜버른 렉탱귤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리그 23라운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2020-2021 A-리그] 멜버른 시티
- 15승3무 5패 승점 48점
- 창단 11년 차
- 패트릭 키스노브 감독(40): 2018-20 멜버른 시티 코치, 2020 감독 취임
이수민 리포터, 멜버른 시티는 창단 11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죠?
이수민 리포터: 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창단 첫 우승입니다. 패트릭 키스노보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첫 해에 프리미어 컵을 들어올림으로써 감격을 배가했습니다.
멜버른 시티는 이날 승리로 15승3무 5패로 승점 48점으로, 2위인 시드니 FC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진행자: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치열했어요.
이수민 리포터: 네. 경기 시작부터 멜버른 시티의 크레이그 눈(Craig Noone)이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즈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14분 마침내 상대팀 골망을 흔들었고, 크레이그 눈은 결승골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진행자: 골 순간을 잠시 살펴볼까요.
이수민 리포터: 네. 멜버른 시티의 아드리안 루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요. 센트럴코스트의 수비수 루이스 밀러와 멜버른 시티의 크레이그 눈이 동시에 공을 향해 점프를 했고, 압도적인 점프력을 보인 크레이그 눈의 헤더는 센트럴코스트의 골키퍼 마아크 비리기티의 손이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골과 함께 센트럴코스트는 크레이그 눈이 수비수 밀러의 어깨를 눌렀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주심은 결국 VAR 판독에 들어갔지만 골을 인정했고, 거칠게 항의한 센트럴코스트의 알렌 스태지치 감독에게는 경고가 주어졌습니다.
진행자: 골 장면은 방송이 끝난 후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로도 거친 공방전이 전개됐죠.
이수민 리포터: 네. 이후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경기는 1-0으로 끝나는 듯했죠.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 동점골이 터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순간이 돌발했습니다.
동점골 만회에 나선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즈의 총반격에 골키퍼 마아크 비리기티까지 가세했는데요… 골키퍼가 멜버른 시티 페널티 안으로까지 치고들어가던 순간 멜버른 시티의 에이든 오닐이 잡아 당긴 듯 했습니다.
주심 에이든 오닐은 즉각 휘슬을 불었고요,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주심은 VAR 판독에 들어갔고 결국 파울이 아니라고 판정을 번복하고 경기 종료 휘슬까지 불었습니다.
이로써 멜버른 시티는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패권을 가져가게 됐습니다.
진행자: 결국 이날 경기 두번의 VAR 판정을 통해 승리의 여신이 멜버른 시티의 손을 들어줬군요…
아무튼 멜버른 시티는 시드니 FC와 승점차를 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