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남녀 임금 격차 문제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연간 25000달러 이상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정부 산하기관인 직장성평등청이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간 임금 격차가 21.3%로 1.1% 감소하며 5년 전 해당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산업과 직종, 경영직을 가리지 않고 전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여전히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연간 25,717달러를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건설, 헬스케어, 사회부조, 숙박 및 요식서비스, 기타 서비스 등 일부 산업에서는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성평등청 리비 리온 청장은 "호주 직장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데이터에서 볼 수 있는데, 일부 부문에서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다른 부문에서는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모든 산업과 직종, 매니저 카테고리에서 임금 격차가 계속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켈리 오드와이어 여성부 장관은 남녀 임금 격차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성이 가족을 돌보는 일을 더 많이 맡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드와이어 장관은 자유당 연립 정부가 근무 시간의 유연성을 늘려 남성이 가족 돌보기에서 책임을 더 많이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드와이어 장관은 "많은 남성이 실제로 이를 좋아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이를 장려하기를 원하고, 남성의 근무가 더 유연해질 때 남녀 임금 격차가 훨씬 빨리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빌 쇼튼 연방 노동당 당수는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쇼튼 당수는 "우리 어린 소년과 소녀가 성장했을 때 소녀는 매년 첫 두 달을 무급으로 일하게 될 텐데 이것은 불합리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리비 리온 청장은 남녀 격차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응 정책을 시행하는 기관 수가 증가한 것이 남녀 임금 격차를 좁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여깁니다.
남녀 임금 격차를 분석하는 기관 수는 2013-14년 24%에서 2017-18년 41.6%로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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