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중동 분쟁 이후 항공유 가격 최대 150% 급등
- 노선 차질로 440만 좌석 감소… 중동 허브 공항 2만 편 취소
- 호주발 장거리 노선 중심 항공권 최대 30% 상승 전망
중동 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 항공권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특히 호주에서 유럽으로 가는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항공권 가격이 최대 30퍼센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동 분쟁 이후 항공 노선 차질로 약 440만 개의 항공 좌석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항공편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항공유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분쟁 이전 배럴당 약 90달러(미화) 수준이던 항공유 가격은 최근 15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까지 상승했습니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비의 약 30~35퍼센트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입니다.
READ MORE

중동 정세에 항공 유가 급등…콴타스 국제선 요금 인상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료 가격 상승이 항공권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많은 항공사들이 연료 가격 변동에 대비해 미리 일정 가격에 연료를 구매하는 '헤징 전략(Hedging)'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콴타스 항공은 전체 연료의 83퍼센트를 이미 고정 가격으로 확보해 실제 시장 가격 변동에 노출된 비중은 약 17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가격 상승 요인은 연료비만이 아닙니다.
중동 주요 항공 허브인 두바이, 도하, 아부다비 공항의 운항 차질로 분쟁 첫 주에만 약 2만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우회 운항과 지연 대비 추가 연료 탑재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일부 노선은 수익성이 떨어져 운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READ MORE

“기름값 들썩”… 중동 긴장 고조, 호주 유가·생활비 영향은?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