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들썩”… 중동 긴장 고조, 호주 유가·생활비 영향은?

A woman at a petrol pump filling her car with petrol.

월요일 브렌트 유의 가격은 8.8% 상승했고, 미국 원유는 8% 상승했습니다. (AAP Image/Bianca De Marchi) NO ARCHIVING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이란 전쟁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며 국내 유류비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NRMA 대변인 피터 코리는 호주에서 유류비가 약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ey Points
  • 중동 긴장 고조, 국제유가 상승 압력
  • 호주 휘발유 가격 인상 가능성
  • 생활비 전반에 파급 우려

중동에서 벌어진 이란 전쟁이 전 세계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제 무역이 혼란에 빠지며 호주인들의 생활고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전세계 석유와 액화 천연가스의 약 20~25%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위협을 받으며 유가는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덴마크 해운 대기업 머스크는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집트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해협과 수에즈 운하를 통한 운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프랑스 해운 그룹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출발하는 화물에 ‘전쟁 위험 할증료’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 브렌트 유의 가격은 8.8% 상승했고, 미국 원유는 8%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4달러가 오를 때마다 호주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유류비는 10센트가량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NRMA 대변인 피터 코리는 월요일 호주 유류비가 약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단지 주유비 상승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 운송비가 증가하며 식료품과 다양한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됩니다.

뿐만 아니라 호주와 아시아 증시도 이번 유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타냐 플리버섹 사회복지부 장관은 채널 세븐의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고 호주에도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각국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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